"녹색뉴딜 10대 프로젝트 추진"

정종환 국토부 장관, 신년사서 밝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사진>이 신년을 맞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녹색뉴딜 10대 프로젝트를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역사상 유례가 없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겪고 있지만 '위기는 늘 기회를 품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신속하고 기동성 있게 대처해 나가야 하며 근본적인 사고의 전환을 통해 묵은 타성과 관례를 깨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재정의 조기 집행과 건설시장 정상화를 통해 경제를 살리고 지속적인 국가발전을 주도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관은 또 "‘녹색 뉴딜사업을 통한 녹색성장’은 그 핵심전략으로 투자 유발과 내수진작 효과가 큰 도로철도사업, 4대강 살리기 등 녹색뉴딜 10대 프로젝트는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해운산업, 교통물류산업을 지원해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코-인디케이터 선택기준으로 도입

 국토부, '자동차업계 지원방안' 추진 밝혀

정부가 ‘자동차 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을 연내 개정, 에코-인디케이터를 표시장치의 선택기준으로 도입하고, ‘UN 자동차표준 국제화포럼’ 등 국제회의 안건으로 발표해 세계 자동차표준 제·개정을 선도한다는  계획을 밝혀 주목된다. 

국토해양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업계’ 지원방안‘을 구립 29일 국토해양부 회의실에서 개최된 정책토론회를 통해 발표했다.
국토부는 이같은 제도화 노력를 통해 에코드라이브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국산차의 고효율성을 촉진시키는 것은 물론, 수송부문 온실가스의 10%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발표된 ‘지원방안’에 따르면, 일반 할로겐 전조등에 비해 수명·밝기·소비전력 등에서 전체적으로 성능이 우수해, 20% 연료절약이 가능한 친환경 LED전조등의 기준도입도 추진된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중 ‘자동차 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 올 출시예정 차량부터 LED전조등 장착이 가능토록 하는 등 업계의 제도개선 건의를 적극 수용하며, 정부 차원에서 LED전조등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연구를 실시하는 등 LED전조등의 상용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지난 2007년부터 미국 자동차에 장착이 의무화돼 북미에서 제작되는 차량의 90.3%가 장착하고 있는 타이어 압력감지시스템(TPMS)의  국내기준 도입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연내 안전도가 검증된 TPMS의 장착을 위한 연구를 실시한다.

TPMS 안전기준 연구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TPMS 장착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대응, 국산차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TPMS 장착의무화시 연간 연료 150만 배럴을 절감하고, 타이어공기압 부족으로 인한 교통사고도 약 2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