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 타고 자연 속으로   프린트

글/유승혜 객원기자>

본격적인 여름, 뭔가 특별한 휴가를 계획해 떠나고 싶다면? 2003년, 캠핑카를 대중화하자는 취지로

들어진 ‘코리아캠핑카' 동호회 사람들은 사계절 내내 오토캠핑을 즐긴다. 자연 속에서 야영할 수

있다는 것은 오토캠핑의 가장 큰 장점이다. 여행업에 종사 중인 회장 송일용 씨는 당시 우리나라

에서 흔치 않았던 오토캠핑 문화에 호기심을 느껴, 직접 캠핑카 부품을 구해 캠핑카를 제작하고,

동호회까지 만들게 됐다.

손수 캠핑카를 만든다는 데에 매력을 느껴 모인 회원들만 6천여 명이다.

지난 6월과 7월에는 회원 각자가 땀 흘려 만든 ‘자작 캠핑카'로 첫 오토캠핑 모임을 가졌다. 앞으로

한 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모일 예정이다.

회원 대부분은 해외에서 부품을 구해 트레일러형 혹은 봉고.트럭형의 캠핑카를 제작한다.

특히 트럭형 캠핑카는 제작이 까다롭지만 캐빈의 장착과 분리를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일반

트럭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코리아캠핑카 회원들은 주로 트럭형 캠핑카

제작에 주력한다.

앞으로 캠핑카 여행 문화를 대중화 할 수 있도록 캠핑카 관련 정보와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회원 개개인이 원하는 캠핑카를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더불어 소년소녀가장돕기 봉사와

기부 행사도 펼칠 계획이다.

코리아캠핑카 동호회가 전하는 캠핑카 정보

종류&가격 캠핑카는 크게 두 종류다.

캐빈이 장착되어 스스로 이동수단의 역할까지 하는 모터 캐러밴과 RV(레저차량)나 승용차 뒤에

고리를 연결해 캐빈을 끌고 다니는 트레일러 타입이 있다. 보통 새 차를 구입할 시 최소 5천만

원에서 1억 원을 호가하기 때문에 캠핑카에 관심이 많다면 직접 제작하는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부품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트럭형 기준으로 대락 1,400만 원~2,000만 원 선에서 제작할

수 있다.

그러나 캠핑카의 주요부품이 국내에는 없어 해외에서 어렵게 구해야 하고, 또 캠핑카 제작 시

전기, 수도, 난방, 패널 등 각 분야에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혼자 만들기보다는

동호회 등의 도움을 얻는게 좋다

.

제작기간&렌트

전문적인 부분들이 많아 초보에게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그러나 몬든 조건만 충족하면

캠핑카 제작기간은 보통 15일 정도 걸린다. 만일 캠핑카가 처음인 초보자라면, 렌터카를 먼저

이용해보고 캠핑카 세계에 입문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 오토캠핑장이나 전문대여업체에서

하루 기준으로 사람 수에 따라 25만 원 내외로 빌릴 수 있다.

편리성(물,전기 사용)

대형버스나 대형트레일러형의 캠핑카처럼 차가 크면 클수록 좀 더 안락하지만, 그보다 작은

트레일러나 모토 캐러밴 타입의 캠핑카도 취사와 화장실 이용에 어려움은 없다. 그러나 냄새

탓에 될 수 있으면 캠핑카와 천막을 연결해 이용할 때 가 잦다. 물은 보통 성인 5명 기준으로

1박 2일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시동이 꺼지면 충전된 전원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틀

정도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추천 야영장

코리아캠핑카에서 추천하는 오토캠핑 야영장으로는 충남 서천의 희리산 자연휴양림, 전북 장수

방화동 자연휴양림, 가평 유명산 자연휴양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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