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노화는 어깨부터 시작된다!

지난달 65세쯤되는 할머니가 어깨와 팔이 떨어져 나갈 것 같아서 밤에 잠을 잘 수도 없으니 치료를 해달라
고 오셨다.

이러한 병의 별명이 '오십견'이다. 이 병은 우리 사회가 노령화되면서 점점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오십견의 발병 연령이 점점 낮아지는 추세인데, 이는 앉은 자세에서 많은 작업(컴퓨터)을 하거나,
운동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오십견이란 나이가 오십쯤 되어서 퇴행성 변화가 어깨 부위에 심하게 나타난다는 뜻으로퇴행성 견관절 주
위염 및 유착(관절면이 좁아져서 붙어 버린 상태)을 의미한다.

젊어서부터 일을 많이 하거나 어깨를 과도하게 써서 서서히 발생하기도 하며, 외상이나타박을 입어서 어깨
부위의 조직이 손상되어 발생하기도 한다.

또 한, 팔이 부러지거나 혹은 목디스크 수술 등으로 장기간 어깨를 움직이지 않을 때 발생한다

경우에 따라서 어깨가 무척 아파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뒷주머니의 지갑을 꺼내지도 못하고, 심지어는 화장
실에서 허리띠를 올리지 못해 곤란을 겪기도 한다.

처음에는 어깨 부위만 아프다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통증이 팔을 따라 내려오거나 등 쪽으로 퍼져나간다

뼈의 작용이 원활치 못해 근육들이 부담을 같이 받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어깨는 견갑골에 여러 근육들(견갑거근ㆍ견갑하근 ㆍ극하근 등)이 부착되어 있는 180도로 움직
이는 가동 관절이며, 많은 근육과 인대들에 의해 견갑골에 매달려 있는 형상이기 때문에 혈액의 공급이 다
른 관절에 비해 많이 필요하며, 영양 장애가인체의 다른 관절보다 빨리
발생한다.

또한 관절 구조상 다른 관절에 비해 관절낭이 좁기 때문에 쉽게 유착이 된다.

어깨는 정상 관절 운동 범위가 무척 넓다. 손을 올릴 때 팔이 귀에 닿아야 하며, 반대쪽 어깨를 손으로 잡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양손을 뒤로 맞잡을 수 있어야 한다.

이 범위가좁아지거나 통증이 나타날 때 어깨의 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예후는 경우에 따라서 4주 내지 12주 가량 걸린다. 치료는 침ㆍ약물ㆍ교정ㆍ운동 요법 등을 복합적으로
시행한다.

치료의 주방향은 어깨 주위의 근육을 풀어 주고, 관절낭안의 활액(미끄럼 액)을 증가시켜 주는 방법을 택한다

침은 어깨 주위의 침자리를 주고 사용하며, 경락을 이용한침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교정 치료는 견관절 주위의 각종 근육이 굳은 것을 풀어 주어 순환을 개선시킨다.

그렇게 하면 어깨 주위에 영양이 잘 공급된다.

 

교정의 순서는 목에서 시작하여 견갑골을 거쳐서 어깨로 내려온다. 교정 치료의 방법에는 사람이 손으로
운동을 시켜 주는 방법과 교정기를 이용하는 두 가지 방법 중 택일하여 사용한다.

운동요법에는 오버 해드 플리(팔을 위로 들어올리는 운동기)와 어깨 회전 운동기가 있다

도르래를 이용하여 팔의 힘을 적게 들 게 하기 때문에, 많은 운동을 할 수 있다.

약물 요법에는 크게 어깨에 영양을넣어 주는 방법과 순환을 개선시켜 통증을 경감시키는 방법이있다.


첫 번째 방법은 비위의 기능이 약할 때나 골격계가 약할 때 사용하며, 각각 보중익기탕(골격제를 튼튼히
     강화하는 처방)을 사용한다.


    증상으로는 어깨가 시큰거리고, 기운이 부족하면 더욱 심하고, 살이 없어 뼈만 앙상한 느낌이들고,
    쇠약함이 느껴진다.

두 번째 방법은 서경탕(어깨 주위의 순환 및 통증을 개선하는 처방)계통의 약물을 사용한다.

    주로 젊은 층에 많으며, 외상이나 타박으로 발생할 때가 많다. 통증이 극심한 것이 주요 특징이며,
    근육이 부어서 충혈되어 있기도 한다.

세 번째 방법은 전신 진찰을 하여 어깨에 침입한 풍한습(風寒濕 : 한방에서 관절계에 침입하는 병인으로
    봄)을 제거하는 오적산을 사용한다.

    주로 몸을 차게 하거나 비가 오는 날 더 많이 아프고, 통증의 양상은 쑤시는 반응이 나타난다.

    위의 세가지 방법 중 잘 선택하여 적절히 사용하면 빠른 시일 내에 치료될 수 있다.

오십견에 있어서는 특히 어깨의 운동이 중요하다.

대개 다른 관절의 질환은 안정하고 덜 사용하여야한다. 그러나 오십견은 어깨의 관절 운동 범위를 최대한
확대해야 하기 때문에, 아프더라도 눈물을 참고 운동을 해야 한다.

운동은 시계방향으로 팔을 돌려주는 것이 좋다. 하루에 갑자기 많이 하지 말고 50회 정도에서부터 점점
늘려 가는 방식을 택한다. 그렇게 해야만 관절낭이 벌어지고 굳은 근육도 풀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환자의 병에 대한 이해와 많은 노력(운동)만이 통증을 경감시키는 열쇠라 할 수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