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의 자리잡음*

■ 중층찌의 자리잡음 ■

2002-33.htm

1) 수심 재기

중층낚시를 하는데 왜 수심을 재느냐고 하겠지만 수심이 어느 정도인 곳에서 자신

이 중층 낚시를 하는지 알아야 한다.

방법은 일단 채비의 수심을 재고 원줄이 수면과 일치하는 곳에 눈표를 해놓는 것

으로 내가 앉아 있는 포인트의 수심을 정확히 알 수 있다.

수심을 제기 위해선 먼저 수심측정용 봉돌(중층낚시 용품 전문 판매점에 있음), 또

는 1CM 두께로 자른 고무 지우개를 낚시바늘에 달고 채비를 내린다.

찌의 위치를 조절해서 찌톱 끝이 수면에 멈춤고무를 당겨 놓거나 목실로 매듭을

한다.

미끼없을때 찌 기본

2) 찌맞춤

위 그림과 같이 찌를맞춘후 미끼를 달지 않고 물에 던져 찌의 몸통과 찌톱 연결 부분,

즉 찌톱 맨 아래 부분 눈금색(오렌지 색 또는 붉은색)이 수면과 일치하는 지 확인한다.

눈금이 맞지 않으면 편납을 증감해서 다시 찌맞춤을 한다. 집에서 찌맞춤 해온 것과

낚시터 현장에서 찌맞춤을 하는 것에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원줄의 무게가 찌에 무게

부담을 주기 때문이므로 항상 낚시터 현장에서 다시 찌맞춤 하는 것이 정확하다.

3)수심층(붕어유영층) 탐색

찌맞춤이 확인되었으면 다음은 아래 위 바늘에 미끼를 달고 수심층 포인트 탐색을

한다.

탐색은 바닥층부터 찌 길이 만큼씩(약 20~25cm)을 끌어 올리면서 입질을 기다려본다

얕은 수심에서는 평균 1cm씩 끌어올리거나 내려준다. 일반적으로 수온이 안정돼 있을

때 떡붕어의 유영층은 수면에서 1~1.5m 아래며, 수온이 낮거나 표층 수온이 뜨거워

지는 무더운 여름에는 떡붕어가 표층 2m 아래에서 유영을 한다는 것을 참고 하면 된다

이렇게 수심층을 탐색하다가 입질이 오는 곳이 포인트 수심층이다. 그러나 떡붕어의

유영층은 수시로 변하므로 낚시 내내 일정한 수심층만 고집하지는 말아야 한다.

이렇게 수심층 포인트가 정해지면 찌를 고정시킨다.

4) 찌의 자리잡음 상태를 기억

포인트가 정해지면 낚시를 시작하는데, 떡밥을 달고 채비를 포인트에 던지면 떡밥

이 가라앉을 때는 찌가 수면에 누워 있다가 떡밥이 찌 밑으로 수직의 자세를 취할

때 찌는 직립한다

그런 후 찌톱이 천천히 물 속으로 잠기는데, 미끼 2개를 달았을 때의 기본눈금 찌

톱의 중간쯤에 있는 붉은 색 눈금이 수면과 일치할 때)이 물에 잠겼다가 다시 붉은

눈금에서멈춘다.

이 때가 바로 찌의 자리잡음 눈금이다. 물론 바늘에 달아준 떡밥의 크기에 따라 떡

밥이 두 개 달린 기본눈금이 물에 잠기거나 수면 위에 떠오를 수도 있는데, 일단은

찌가 자리를 잡고 멈춘 눈금이 ‘자리잡은 눈금’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중층낚시를 할 때는 이 ‘자리잡음 눈금’ 의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

■ 찌는 움직이는데 계속 헛챔질 일 때 ■

낚시를 하다보면 찌는 계속 움직이는데, 헛챔질만 된다. 이런 현상은 떡붕어가 많이

있는 낚시터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이럴 때는 두 가지 경우를 생각할 수 있다.

하나는 찌가 자리를 잡은 다음에도 계속 입질은 있는데, 헛챔질인 경우. 그리고 또

하나는,찌가 자리를 잡지 못하고 계속 움직이는 경우다. 전자의 경우는 찌가 크거나

채비의 문제,또는 수심층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미끼에 문제가 있다고 보면

된다.

바늘에 달린 떡밥이 너무 크거나 너무 단단할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런 때는 떡밥의 크기를 작게 달아주고, 젖은 손으로 떡밥의 표면을 부드럽게 만

져준다. 즉, 바늘에 붙어 있는 떡밥 표면이 서서히 풀리면서 입질이 붙는다

후자의 경우, 즉 떡밥을 달아서 던졌는데 찌가 자리를 잡지 못하고 계속 움직이는

경우 역시 헛챔질 빈도가 높다.

이런 때는 우선 목줄의 길이가 지나치게 길어서 찌의 자리잡기가 늦어지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때는 목줄 굵기를 0.4~0.5호 정도의 가는 줄로 바꾸고, 목줄의 길이 또한20~

28cm 정도로 짧게 맨다.

그러나 이렇게 해도 계속 찌가 흔들리고 헛챔질이 반복되면 떡밥을 젖은 손으로

주물러 준다.

이렇게 하면 떡밥이 다소 차지게 되므로 떡밥이 바늘에서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그래도 헛챔질이 계속 되면 좀 더 큰 봉돌을 달고 찌도 큰 것으로 바꾼다. 이상은

일반적인 대응 방법이므로 당일의 낚시와 환경 등을 감안해서 그때 그때 슬기롭게

해결 하겟다는 의지로 낚시를 해야할 것이다.

■ 정확한 입질 유형 파악 ■

수온, 산소, 집어떡밥의 양, 그리고 물 밖의 소음 정도 등의 환경이 좋지 않을 때는 입

질이 까다롭고 헛챔질이 많게 된다

그러므로 이처럼 상황이 까다로울 때일수록 정확한 수심층(포인트)의 파악과 찌놀림

상태를 예의 주시하고, 헛챔질의 수고를 덜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 결정적 입질이 없을 때 ■

저서성인 토종붕어는 집어떡밥을 바늘에 달아서 계속 던져줘도 집어가 되었다는 확

실한느낌을 받을 수 없다. 그러나 떡붕어는 일단 집어가 되면 채비 근처에 몰려있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다만 수심층(포인트) 설정이 잘못 되어있을 때는 떡붕어가 줄을 자주 건드리면서 결

정적 입질을 해 주지 않는다. 떡붕어는 모이면 안개처럼 풀어지는 떡밥을 먹기 위해

아우성을친다.

그 때 붕어들이 움직이는 수압 때문에 목줄이 흐느적거릴 때 찌에 움직임이 나타나기

도하고, 붕어의 몸통이나 꼬리가 원줄에 닿으면 찌에는 마치 입질과 같은 움직임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것들은 모두 일종의 예신 일 수가 있으므로 항상 찌를 주시하고 있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챔질을 하는 것이 성숙한 낚시 기법이다. 잦은 헛챔질은 짜증만 가중될 뿐 아

니라 모아놓은 붕어를 놀라게 하고 경계심만 자극한다

■ "툭" 하고 끌리는 입질■

중층 낚시에서 가장 일반적인, 정확한 입질이다. 예신이 있은 후 찌가 물 속으로

2~3m 정도 쑥 끌리는데, 이것이 바로 떡붕어의 전형적인 정확한 입질이다

하지만 미끼를 입에 흡입한 떡붕어는 이물질이라는 것을 알고 순간적으로 뱉어내기

때문에 이때 순간 챔질을 하지 않으면 분명히 헛챔질이 된다

■ 물 속으로 쑥 끌려 들어가는 입질 ■

찌가 물 속으로 쑥 끌려 들어가는 입질은 두 가지 경우가 있다. 하나는 붕어가 먹

이를 빨아들이고 본능적으로 몸을 뒤틀며 도망칠 때며 또 하나는 붕어가 미끼를

흡입한 후 순간적으로 이물질임을 알고 뱉었는데 낚시바늘이 입술에 박히고, 급

회전한 붕어가 찌를 물속으로 끌고 들어갈 때다 바늘이 입술에 걸렸을 때는 챔질이

늦어도 붕어가 걸렸 있는다. 붕어가 미끼를 입에 넣으면서 본능적으로 몸을 반전

했을 때 찌는 물 속으로 끌려 들어가지만 챔질이 늦으면 바늘이 입에서 빠지게 되

므로 헛챔질이 된다.

■ 찌 들어올리기 ■

중층낚시 채비로 바다낚시를 할 때 찌가 솟아오르는 경우 붕어 바다낚시와 같은

맥락이다.

중층낚시 때 찌를 들어올리는 것은 붕어가 미끼를 입에 넣고 위로 오르는 자세를

취할 때 찌가 솟는다. 중층에서 먹이를 먹으므로 자세에 따라 여러 가지 입질 상태

가 생긴다.

■ 완충 고무(0링)의 역할 ■

전통적인 붕어 바다낚시에 비해 떡붕어 중층낚시는 낚시 소품(Fishing tackle)이

다양하다

이 소품들은 중층낚시에 꼭 필요한 것도 있고 꼭 필요하지 않는 것도 있지만 중층

낚시를 보다.효율적으로, 그리고 즐겁게 하기 위해 다양한 소품들이 요긴하게 쓰

인다. 흔히 O링 이라고 부르는 이 완충고무도 중층낚시를 할 때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대형어가 입질을 했을 때 지나치게 강하게 챔질을 하면 큰 붕어가 당기는

힘과 챔질하는 힘이 강하게 부딪히면서 낚시줄의 취약 부분에 파열현상이 생긴다.

주로 낚싯줄이 꺽여져 있는 목줄 매듭부분과 낚싯줄에 상처가 있거나 늘어진 부분

이 잘끊어지는데, 편납봉돌 밑에 완충고무를 연결시켜 놓으면 순간 충격을 완화

시킬 수 있다.

원래 중층낚시에는 채비에 여러 가지 부착물을 달면 예민한 떡붕어의 입질을 감지

하지 못한다.

부착물이 많으면 그 만큼 물의 마찰 저항을 많이 받으므로 가능한 부착물을 적게

달수록 찌는 예민한 신호를 보낸다. 그래서 떡붕어낚시를 잘하는 일본 낚시 명인

들은 편납과 물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편납을 원줄에 직접 감아주거나 편납의 부

피를 줄이기 위해 편납을 2개,또는 3개로 분납하기도 한다

물론 멈춤고무를 사용하는 꾼도 많지 않다. 더욱이 수심 눈표도 멈춤고무를 쓰지

않고 원줄에 가는 목줄을 두 바퀴 정도 감고 그 매듭 눈표로 수심을 표시한다

완충고무를 달아주는 것은 가능한 한 가는 목줄을 쓸 수 있다는 점과 대형 붕어나

잉어 등 걸었을 때 순간 충격에 의해서 줄이 터지는 것을 예방 하는데 도움이 된다.

완충고무는 수입품도 있으나 요즘에는 질 좋은 국산품도 많으므로 쉽게 구할 수

있다.

그러나 고무는 오래 물 속에 잠겨 있으며 내구성이 약해지므로 자주 갈아주는 것이

안심이된다. 완충고무에도 작은 것과 큰 것이 있으므로 필요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전통적인 붕어 바다낚시에 비해 떡붕어 중층낚시는 낚시 소품(Fishing tackle)이

다양하다.

이 소품들은 중층낚시에 꼭 필요한 것도 있고 꼭 필요하지 않는 것도 있지만 중층

낚시를 보다 효율적으로, 그리고 즐겁게 하기 위해 다양한 소품들이 요긴하게 쓰

인다.

흔히 O링이라고 부르는 이 완충고무도 중층낚시를 할 때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

지만 대형어가 입질을 했을 때 지나치게 강하게 챔질을 하면 큰 붕어가 당기는 힘과

챔질하는 힘이 강하게 부딪히면서 낚시줄의 취약 부분에 파열현상이 생긴다.

주로 낚싯줄이 꺽여져 있는 목줄 매듭부분과 낚싯줄에 상처가 있거나 늘어진 부분

이 잘끊어지는데, 편납봉돌 밑에 완충고무를 연결시켜 놓으면 순간 충격을 완화시

킬 수 있다.

원래 중층낚시에는 채비에 여러 가지 부착물을 달면 예민한 떡붕어의 입질을 감지

하지 못한다.

부착물이 많으면 그 만큼 물의 마찰 저항을 많이 받으므로 가능한 부착물을 적게

달수록 찌는 예민한 신호를 보낸다.

그래서 떡붕어낚시를 잘하는 일본 낚시 명인들은 편납과 물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편납을 원줄에 직접 감아주거나 편납의 부피를 줄이기 위해 편납을 2개, 또는 3개로

분납하기도 한다.

물론 멈춤고무를 사용하는 꾼도 많지 않다. 더욱이 수심 눈표도 멈춤고무를 쓰지

않고 원줄에 가는 목줄을 두 바퀴 정도 감고 그 매듭 눈표로 수심을 표시한다.

완충고무를 달아주는 것은 가능한 한 가는 목줄을 쓸 수 있다는 점과 대형 붕어나

잉어 등 을 걸었을 때 순간 충격에 의해서 줄이 터지는 것을 예방 하는데 도움이

된다. 완충고무는 수입품도 있으나 요즘에는 질 좋은 국산품도 많으므로 쉽게 구할

수 있다.

그러나 고무는 오래 물 속에 잠겨 있으며 내구성이 약해지므로 자주 갈아주는 것이

안심이 된다.

완충고무에도 작은 것과 큰 것이 있으므로 필요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 미끼 받아먹기 ■

붕어가 수면에서 천천히 내려가며 풀리는 미끼를 받아먹을 때는 찌가 자리잡음을

하기 전에 찌의 몸통 위까지 수면에 떠오른다

이러한 현상은 중층낚시에서 자주 일어난다. 집어떡밥으로 붕어가 많이 모여 경쟁

이 생겼거나, 또는 집어 떡밥이 습성 때문에 위에 떠 있다가 미끼를 받아먹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