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돔 릴 찌낚시                  2002-22.htm

내만권을 파고든 감성돔들의 산란이 한창인 때다.

훗날의 큰 손맛을 위해서라도 지금은 입맛을 자제해야 할 때. 한두마리는 가져가더라도 나머지는 놓아준는 아량이 절실하다.

이 시기의 감성돔은 먹성은 왕성하지만 입질 자체는 까탈스럽다. 자연히 어신도 약하게 오는 경우가 많다.

구멍찌는 2∼5B 정도로 부력이 적고 크기도 보통때보다는 작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목줄도 1.2∼1.7호로 약하게 사용한다.

잔존부력 역시 최소화해야 미약한 어신에도 민감하게 대처할 수 있다.

참돔 농어 릴치기

농어와 참돔이 갯바위에오르기 사작하는 시기이다.

대물어종이므로 채비는 튼튼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주로 먼바다에 포인트가 형성되고 밤 위주로 낚시가 이루어지므로 안전에도 주의를 요한다.

쌍바늘 채비의 장점은 빠른 입질의 유도와 입질 수심층의 파악이 쉽다는 것이다.

윗바늘에 낚이면 찌매듭을 내려 수심을 빼주고 아랫바늘에 입질한다면 찌매듭을 올려준다.

수심이 깊은 곳에서는 입질이 없다고 마냥 기다릴것이 아니라 부지런히 찌매듭을 올렸다 내렸다 하며 물고기의 유영층을 찾아내야 한다.

참돔과 농어는 집어용 케미라이트의 효과가 큰 어종이라는 것도 참고할 것

 

 

 

볼락 배치기

갯바위에서 1백m 이내의 거리에서 주로 행해지고 민장대 맥낚시나 릴 맥낚시가 주패턴. 닻을 놓아 배가 밀리는 것을 방지하고 밤시간대를 이용, 낚시를 한다.

갯바위에서는 공략할 수 없는 곳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갯바위에서보다 마릿수나 씨알면에서 훨씬 나은 조과를 거둘 확률이 높아 차츰 그 저변을 넓혀가고 있는 추세. 남해 미조권을 비롯, 통영이나 거제권에서 주로 행해지는 릴 맥낚시와 삼천포권에서 주로 하는 민장대 맥낚시로 구분해볼 수 있다.

미끼는 낮에는 도랑새우나 사백어, 밤에는 청갯지렁이 등이 잘 먹힌다.

긴 목줄에는 청갯지렁이, 가짓줄에는 사백어나 도랑새우로 미끼를 달리 할 수도 있다.

갯바위와는 달리 배에서 가까운 곳에 채비를 넣어야 하기 때문에 갯바위보다는 훨씬 더 고패질이 중요한 의미를 띤다.

그렇다고 외줄낚시에서와 같이 큰 폭으로 고패질을 할 필요는 없다. 약 20~30cm 폭으로 살며시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거나 좌우로 슬쩍 끌어주면 된다

볼락 릴치기

깊은 곳을 노리거나, 먼 거리의 수중여를 노리려면 볼락도 릴 찌낚시로 낚는게 좋다.

민장대 맥낚시처럼 고패질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채비를 적절히 끌어주는 유인동작을 취할 필요가 있다.

잔잔한 곳에서 낚시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력이 적고 크기가 작은 찌가 좋다.

막대찌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먼거리를 노릴 때는 구멍찌가 효과적이다.

미끼가 자연스럽게 가라앉기 위해서는 목줄에만 봉돌을 채우는 게 좋다.

가지바늘은 채비를 엉키게 하기 때문에 달지 않는다. 목줄이 가늘수록 입질을 쉽게 받으므로 1.2호 이하의 가는 목줄을 사용한다.

 

 

 

볼락민장대맥낚시

 

갯바위 볼락낚시의 전형적인 채비다. 밤낚시 위주이기 때문에 초릿대 날라리에 캐미라이트 끝보기를 필수적으로 달아야 한다.

찌 고정고무를 이용해 캐미라이트를 도래 위에 달면 줄을 잡는 데 유리하다.

빛이 너무 밝으면 볼락이 경계심을 일으키므로 캐미라이트는 3mm짜리(소형)를 사용한다.

어두워지기 서너 시간전에 미리 부러뜨려 놓으면 밤낚시를 할때 적당한 밝기로 변한다.

녹색 찌고무로 캐미라이트를 완전히 감싸는 것도 좋은 방법. 바늘귀에 야광구슬을 끼우면 좀 더 빠른 입질을 유도할 수 있다.

대부분의 완충고무는 야광 기능이 있으므로 이걸 사용하면 된다.

모든 축광고무는 채비를 던지기 전에 2초 가량 빛을 비추면 적당한 정도로 빛난다.

가지바늘을 사용할 경우 첫 입질을 받았을 때 바로 낚아내지 말고 물 속을 살살 휘저으면 밑바닥에 있던 볼락들까지 위쪽으로 떠올라 마릿수 조과를 올릴 수 있다.

볼락이 갈수록 멀고 깊은 곳에서 낚이기 때문에 낚싯대 길이가 6.3m 이상은 돼야 한다

도다리배낚시

볼락과 더불어 가장 반가운 봄손님이 도다리. 잔잔한 내만권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비교적 편안하게 즐길 수 있어 가족낚시로도 인기다.

방파제나 백사장에서도 곧잘 낚이지만 씨알·마릿수 두루 만족하려면 역시 배낚시가 제격. 채비는 구멍봉돌채비와 편대식 채비가 있다.

구멍봉돌채비는 내만권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것으로 30~40m 원투한 뒤 천천히 끌어줘야 입질을 받기 쉽다.

서해안의 비교적 수심이 깊은 곳에서 주로 행해지는 편대식 채비는 바로 배 믿으로 채비를 내려야 한다.

이때는 위로 고패질을 해주는 것이 도다리의 시각을 자극시켜 활발한 입질을 끌어낼 수 있다.

 

 

다목적원투쳐박기

 

초보자가 입문할 때 반드시 거쳐가는 코스의

하나가 원투처박기 낚시다.

 

대상어종을 다양하게 노려볼 수 있고 백사장이나

방파제, 갯바위 등 낚시터를 가릴 것 없이 바닥을 기는 어종을 노리기에 무난한 채비다.

 

특히 릴의 조작술을 익히기에 충분하고 멀리

처넣을 때 낚싯대의 허리힘을 이용하는 테크닉을

배우기 위해서는 꼭 다뤄봐야 한다.

 

때문에 낚시 입문자가 낚시점을 처음 찾을 때

점주들이 가장 많이 권하는 채비이기도 하다.

 

이 채비로 노릴 수 있는 어종은 다양하다.

 

우선 바닥을 기는 어종은 모두 대상이다. 도다리,

보리멸, 낭태, 용치놀래기, 쥐노래미에다가 초

여름에는 새끼 참돔까지 걸려든다.

 

밑채비는 꼬임기둥줄을 중심으로 새가닥 가지

바늘 채비가 달려 있다.

 

가지바늘 채비에 비닐튜브가 꽂혀 꼬임을 방지해

준 것도 있다.

 

어느 낚시점에서나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이 채비로는 던져놓고 어신을 기다리기도 하지만

슬슬 끌어서 더 많은 조과를 올리기도 한다.

 

끄는 중에 여걸림이 있어 채비가 뜯겨 나가는

것은 당연히 감수해야 하는 불편.

 

 

 

  재로구멍찌비교

수온이 높은 시기에는 상층과 중층에 많은 부유물이 떠다니기 때문에 잡어성화가 무척 심하다.

감성돔과 벵에돔을 낚기 위한 미끼를 고등어나 전갱이 혹은 망상어나 복어 새끼들이 도둑질해 버리면

화가 나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들이 차후에 고기입질에 대한 뛰어난 감각을 익히는데 적잖은 도움을 주리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낚시를 즐기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주대상어종인 감성돔과 벵에돔을 낚으려면 채비가 예민할수록 낚을 확률이 높다.

때문에 이들을 낚기 위해서는 잡어들과의 전쟁도 때론 불가피하다.

잡어들에게 아까운 미끼만 빼앗기고 중도에 낚시를 포기해 버린다면 주력어종인 벵에돔, 감성돔과의

대면할 기회 또한 요원한 일이 되고 말 것이다.

잡어들의 입질부터 정확히 파악하고 대처하려면 무엇보다도 개개인의 스타일에 맞는 예민한 채비를

사용하는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 예로 우선 제로구멍찌를 살펴보기로 하자. <그림2>의 ⓐ, ⓑ가 부피만 다르고 나머지 조건(재질,

디자인, 부력 등)이 동일하다면 ⓐ보다는 ⓑ가 상대적으로 예민한 구멍찌라고 할 수 있다.

ⓐ는 부피가 크므로 입수시 저항이 크고, 반면에 ⓑ는 부피가 작으므로 입수시 저항이 적기 때문이다.

ⓑ가 예민하다고 해서 항상 좋은것은 아니다.

원거리 포인트에 사용할 경우 예민하기는 하나 가시성은 떨어진다.

채비를 투척해도 어신이 왔는지 모를때가 허다하다. 그러므로 근거리 포인트에 상용하는 것이 당연히

효과적이다.

즉 갯바위 포인트 실정을 정확히 파악한 다음 그에 맞는 채비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조법이라

할 수 있겠다.

 

 

 

벵에돔 낚시에선 현장상황, 벵에돔의 활성도, 날시 등에 따라 다양한 채비법이 있다.

제로찌낚시 역시 그 가운데 하나로 식성과 입질이 까탈스런 벵에돔의 습성에 맞추기 위해 채비를 예민

하게 한 것이다.

이런 이유로 제로찌 낚시는 벵에돔 전용채비로 한창 유행을 타고 있다.

먼저 제로찌 채비방법을 두가지로 나누어 그림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그림1>의 ①과 ②는 도래와 봉돌을 전혀 쓰지 않는다는 게 공통점이다.

차이점으로는 ①은 엉킴방지봉(고정핀)을 사용했고 ②는 반달구슬과 면사매듭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①과 ②의 채비를 조류가 적당히 흐르는 곳에 각각 캐스팅해 보면 ①의 경우 엉킴방지봉이 물에 뜬다.

즉 엉킴방지봉도 조류의 저항을 받는다.

그에 비해 ②의 채비는 거의 조류의 저항을 받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엉킴방지봉(고정핀)보다는 반달구슬+면사매듭을 쓰는 것이 조류 저항을 적게 받으면서 미끼가

자연스럽게 가라앉는 것을 볼 수 있다.

유속에 따라 자연스럽게 가라앉는 것을 볼 수 있다. 유속에 따라 자연스럽게 바늘+크릴의 무게로 선행

되면서 감성돔과 벵에돔의 입질을 유도해 내는 것이다.

벵에돔은 늦여름이나 가을철 연중 바다수온이 가장 높은 계절엔 상층과 중층에서 입질빈도가 높다.

다른 바닷고기들도 활성도가 높으면 중층에서의 입질빈도가 높아진다. 이렇게 물고기의 활성도가 좋은

날에는 굳이 제조조법을 구사할 필요가 없다.

제로조법은 벵에돔이 미끼를 물었을때 이물감을 덜 느끼게 하려는 것이기 때문에 활성도가 좋을땐 굳이

이를 구사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냥 자기 취향에 맞게끔 효과적으로 채비를 잘 활용하는 것이 더 낫다.

갯바위에 내려 파도가 조금 치고 물색깔이 좋고 물고기들의 활성도가 좋을 때는 제로찌채비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목줄찌채비

 

최근 유행하고 있는 제로찌보다 더 예민한 극소형 목줄찌가 나와 우리 꾼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목줄찌는 제로찌에 비해 체적과 입수저항이 적으므로 채비가 자연스러워 보다 예민하다고 볼 수 있다.


요즘의 목줄찌는 감성돔과 벵에돔을 낚을때 목줄에 고정시켜 물고기들의 약한 입질을 파악해 내는 기능을 가진 찌로서 점차 널리 사용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바닷물이 맑고 청물이 들었을때 근거리 포인트에서 사용하면 대단한 위력을 발휘한다.

목줄찌는 2단찌 채비를 응용한 것으로 채비도 간단하다.

원줄에 제로찌 또는 자립구멍찌를 달고 반원구슬 밑에 면사매듭을 묶는다.

도래를 쓰지 않고 원줄과 목줄을 직결매듭하고 목줄찌를 달면 끝이다.

목줄찌의 부력을 활용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크릴+바늘 무게로 미끼의 자연스러움을 연출함으로써 감성돔과 벵에돔의 입질을 유도해 내는 것이다.

무게(크릴+비늘) 부력에 맞는 목줄찌를 목줄에 달면 일반 제로찌보다 빠른 입질을 유도해 낼수 있다.

이유는 입수저항이 미세해 물고기가 아무런 이물감을 느끼지 못하고 미끼를 삼켜버리기 때문이다.

적당한 유속과 수심이 7m 이내라면 밑밥과 함께 목줄찌 채비로 감성돔을 낚을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상단찌는 조류에 태워주는 역할만 하고 하단 목줄찌는 어신찌로서 아무리 약은 입질도 곧바로 파악할수 있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가덕도 포구나무자리 홈통에서 필자가 직접 만든 목줄찌로 48cm급 감성돔을 낚아올려 동행했던 꾼들을 놀라게 한 적도 있었다.